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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ME 2022년 신년하례식 개최 (2022.01.13.(목), 비대면)
도현하
 
2022-01-14


언제나 되풀이되는 나날들이지만 다시 시작하는 새해의 첫달은 먼 곳을 향해 출항하는 경건한 어부처럼 기도하는 마음이 자주 일어납니다.

새해를 맞아 의정부ME(대표팀 : 이현섭안사노신부님, 박여관프란치스코+정계훈아가다부부님)2022113() 저녁 8시에 비대면 방식으로 신년하례식을 개최하였습니다. 당초 115() 오전 10시 대표신부님이 계시는 관산동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신년하례식을 개최하려 하였으나, 정부방역지침에 따라 부득이하게 온라인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행사 후 으레 직접 우리가 만든 떡국과 여러 맛깔나는 음식에 반주를 하였으나 이번에는 인근 식당에서 한우 곰탕과 갈비탕으로 대신하려 하였습니다만 이것마저도 무산되었습니다.

 

교구총무대표님의 진행으로 시작기도, WWME 비전과 사명 낭독, 성경봉독, 나눔(10&10 회의 후 숙제로 남김) 이후 바로 신년하례식을 열었습니다.

대표팀 인사말씀 시간에 이현섭안사노신부님은 올해가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이며, 호랑이 눈으로 바라보고 소처럼 우직하게 걸어간다는 뜻의 사자성어 호시우보(虎視牛步)”를 인용, ME부부님들도 호랑이 눈빛으로 세상을 보되 진중하게 걸어가는 한해가 되길 바라셨습니다. 박여관프란치스코 대표님은 어제 부친 제사 준비를 하면서 아가다대표님의 능수능란한 음식솜씨와 베테랑의 준비 모습에서 편안함을 느꼈다며 소개를 하셨고, 아가다대표님은 손녀가 할아버지만 찾을 정도로 자상하신 프란치스코대표님을 칭찬하셨습니다. 대표부부님은 오랜만에 이번 신년하례식에서 대면으로 만나길 학수고대하셨으나 그렇지 못해 진한 안타까움을 표현하셨고 그래도 비대면으로 볼 수 있음에 감사하셨습니다. 올 한해 ME주말이 거침없이 이루어지길 희망하셨고, 팀부부가 합심해서 최선을 다하는 한해가 되길 바라는 협조를 당부하셨습니다.

이어 김주홍도마석미숙메히틸다부부님의 은퇴식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ME발전을 위해 사랑과 열정으로 헌신해 주신 도마메히틸다부부님께 감사패 수여가 있었고, 이어 사랑의 편지 전달을 대신하여 낭독식이 있었습니다. 윤정현임마누엘박정아임마누엘라부부님은 주말발표문 형식의 독특한 사랑의 편지를 작성하여 나눔을 해주셨습니다.

주제는 도마메히틸다부부님에 대한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었고, 첫 만남의 느낌 등을 통해 두분의 따뜻한 미소와 푸근하게 안아주셨던 기억, 시원하고 편안한 느낌, 크게 웃으며 반겨주시던 모습, 정겨운 느낌, 위로와 격려, 변치 않는 모습으로 기다려 주시는 모습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두분의 기도로 이 자리에 있음에 감사를 표시하였고 두분을 기억하며 항상 건강하시고 주님의 평화가 함께 계시길 기도하겠다며 마무리하였습니다.

교구대표부부님 또한 사랑의 편지에서 도마메히틸다부부님이 떠나심에 마치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린 안타까움과 야속함을 드러내셨습니다. 과거 도마메히틸다부부님이 남양주까지 직접 오셔서 파견장을 주신 추억을 떠올리셨고, 선배부부님의 ME를 위한 관심과 열정, 지금도 배우자를 우선으로 하는 삶을 실천하시는 모습에 존경을 표하시며 우리 후배들이 그 열정과 사랑을 잊지 않고 따르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다음으로 신임 팀관리분과대표 임종열이냐시오김미숙베로니카부부님에 대한 파견장수여식이 있었습니다. 이냐시오베로니카부부님은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많이 부탁한다며 소감을 말씀하셨습니다.

 

전 대표팀(김동희모이세신부님, 김병규사도요한차승민발렌티나부부님)에 대한 선물전달식에서는 모이세신부님이 오랜만에 참석하셔서 너무 반갑습니다. 새해 새롭게 좋은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ME부부로서 기쁨과 사랑 안에서 공동체 생활하길 바랍니다. 안사노신부님과 잘 뭉쳐서 어려운 시기 극복하길 바랍니다. 좋은 기회에 또 뵙겠습니다며 따뜻한 햇살같은 인사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이어 교구대표님의 진행으로 분과별 안건 토의시간와 함께 부부 인사시간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참석하신 1,2지구대표 박경훈안드레아위성복루시아부부님의 부부인사와 지구현황 설명이 있었습니다.

팀관리분과는 발표부부 현황 설명, 2022년도 주말배정 계획을 간략히 설명하셨고, 3,4지구대표님은 3,4지구 대면 신년하례식 개최, 124차 주말 참가부부님의 입교와 기적적 경험 소식, 팀교육분과는 팀교육으로 5MR부부피정 계획, 주말분과는 고향찾아 천리길을 어렵게 하여 한마음수련원에서 다시 주말을 시작하는 기쁜 소식, 주말포스터 배부 예정 소식, 홍정보분과는 의정부ME 새 홈피 회원가입 이벤트 참가자 중 본당 미확인 부부님에 대한 협조 요청 등이 있었습니다.

부부인사시간에는 챙겨주고 보살펴 줌. 세심함, 변화, 책임감, 배려심, 따뜻함, 사랑이 많은 점, 꾸준함, 인내심, 헌신, 내조, 새로운 음식 준비, 한결같이 든든함, 온화함, 사랑하고 위로해줌, 애교, 다정함등으로 예쁘게 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화면으로나마 신부님께 새해인사를 드리고 서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과거 신부님께 절하고 빳빳한 신권으로 세뱃돈을 받아 함박 웃음을 짓던 그 때가 떠오릅니다.

단체사진 촬영과 마침기도 그리고 작별인사를 하면서 2022년도 신년하례식은 막을 내렸습니다.

 

곧 끝날 것 같았던 코로나 상황이 계속되면서 많이 힘들고 지쳐갑니다. 하지만 우리 ME식구들은 주님의 품 안에서 조금 더 가볍고 활기차게 한 해를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끝까지 견디어 낸 이들을 행복하다고 합니다.” (야고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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