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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ME 2022년 정기총회 및 팀교육 실시 (2022.09.17~18, 한마음수련원본관)
도현하
 
2022-09-20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9월의 햇살은 미련이 많이 남은 여름이 '아직은 여름이야' 하고 말하는 것처럼 아직도 강렬합니다. 한마음수련원의 초록잎 사이로 햇살이 눈부신 9월 17일(토) 오후 5시반 쯤에 한마음수련원본관에 들어섰습니다. 1박 2일 동안 이루어지는 행사여서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입장하였습니다. 과거처럼 하루동안에 정기총회를 바쁘게 진행하기보다는 팀교육을 함께하며 보다 여유롭게 그리고 평상시 하지 못했던 프로그램도 하기 위하여 1박 2일의 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무엇보다도 신임대표와 감사 선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축제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총무분과대표 장근호베드로+이주연안젤라부부님, 팀교육분과대표 장병조미카엘+이문자엘리사벳부부님, 팀교육분과위원 한세원이냐시오+오정희루시아부부님은 속속들이 도착하는 부부님을 환영하며 총회자료 배부, 숙소배정을 해주셨고, 교구대표부부님은 옆에서 정성가득한 선물도 함께 챙겨주셨습니다.

오후 6시, 숙소에서 짐을 풀고 잠시 쉬다 식당으로 내려와서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한마음수련원의 저녁 풍경을 즐기며 산책을 하는 부부님들도 있습니다.


오후 7시, 2층 강당에서 베드로+안젤라총무님의 진행으로 정기총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사제들을 위한 기도'와 '부부의 기도'를 바친 후, 의정부ME대표팀(권찬길세례자요한신부님, 박여관프란치스코+정계훈아가다부부님)은 부부소개와 인사말씀을 통해 분위기를 밝게 해주셨고, 개회 및 성원보고를 통해 정기총회가 성원이 되었음을 선언하셨습니다. (22부부님, 사제 두 분 참석)

10&10 주제는 "ME공동체의 부부들과 여정을 함께 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무엇을 느낍니까?"였고, 참석하신 부부님 중에서 대표로 프란치스코+아가다대표부부님이 나눔을 해주셨는데, 서로에 대한 믿음과 하나됨으로 부부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주셨습니다.


총회자료 접수, 회칙 낭독(생략), 총무대표부부님의 2022년 실적보고, 2023년 주말계획 공지 및 재정 및 물품관리 보고, 황수영시몬+전근숙로사 감사님의 2022년도 결산 감사 보고가 있었고, 각 지구 및 분과별 사업실적과 계획의 보고가 있었습니다.

대표팀은 총회 책자의 내용에 대해 승인을 요청하셨고 참가부부님의 전원일치의 박수로 의결되어 2022년도 결산과 2023년도 예산안 및 사업계획이 총회 책자의 내용과 같이 승인되었음을 선포하셨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오후 8시 40분경부터 제11대 대표 및 감사부부 선출을 위한 소명식별 절차가 진행되었습니다.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 영광송을 바치고 무기명 비밀투표를 한 결과 ​제11대 교구대표는 현재 5,6지구 대표부부님이신 김덕기말셀로+서경희유스타부부님이 선출되셨고, 감사는 조종호로젤리오+이안복아나스타시아부부이 선출되셨습니다.


대표팀의 폐회 선언과 신부님 말씀 및 강복으로 총회는 마무리되었고, 단체사진을 찍은 후 바로 식당으로 내려가 친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팀교육분과(대표팀 이종경비오신부님, 장병조미카엘+이문자엘리사벳부부님)의 진행으로 시끌벅적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프란치스코​+아가다대표부부님의 멋진 건배사로 친교의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교육분과 엘리사벳대표님이 손수만드신 맛깔스러운 떡 케이크, 현 대표팀과 신임대표부부님이 함께 케이크 촛불을 끄고 함께 손을 맞잡고 케이크 커팅을 하자 참석하신 모두가 환호성과 박수를 치며 축하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현 대표부부님과 신임대표부부님의 소감발표가 있었고, 또한 현 감사부부님과 신임감사부부님도 소회를 밝히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맛난 뷔페음식을 안주로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한껏 마시듯 서로 친교를 나누었습니다. 부부님들은 오랜만에 세례자요한신부님과 비오신부님을 가까이에서 뵈며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삼삼오오 모여 즐거운 시간이 밤늦은 시간까지 이어졌고 한마음의 밤은 그렇게 깊어갔습니다.


주일날 아침 오전 7시40분, 경건한 영상음악과 아침기도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약 일곱 부부님 정도가 그러하였다고 합니다. 나머지 부부님은 전날의 무리로 깊은 잠에 빠지고 또 어떤 부부님은 아침식사도 거를 정도로 흥겨운 친교시간이었나봅니다.


오전 10시, 한국ME부대표이신 정석예레니모+고유경헬레나부부님의 팀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같이 살아요"를 주제로 많은 사진이 첨부된 PPT자료와 자녀의 태어남과 성장과정 속에서 열매맺은 부부사랑, ME공동체의 사명 실천과 인생 경험 속에서 찾아낸 지혜가득한 부모 5계명, 조직 5계명, ME 5계명을 들으며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기도 하고 예레니모+헬레나부부님의 ME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사랑에 탄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잠시 휴식과 미사준비를 하고난 오후 3시, 권찬길세례자요한신부님 주례와 이종경비오신부님 공동집전으로 파견미사가 봉헌되었습니다. 이 날 파견미사에는 특별히 한국ME대표 정규철요한+이혜경수산나부부님, 한국ME부대표 정석예레니모+고유경헬레나부부님 그리고 교구 5대 대표 김용무미카엘+윤효숙미카엘라부부님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세례자요한신부님은 강론말씀에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맡겨진 사명을 매일매일하는 것이 바로 순교"이며, "최양업신부님을 기억하며 하느님과 가까워지는 ME공동체"를 희망하시며, "세상을 바꾸는 놀라운 일에 동참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표현하셨습니다.

이종경비오신부님은 '애정을 쏟으면서 애정이 생긴다'를 인용하시며 우리 모두가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신임대표부부의 초대에 응답해주길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미사가 끝난 후 대표기 인계인수식이 있었고, 현 대표부부님은 지난 2년간의 소회와 새로운 앞날의 발전을 기원하셨고, 신임대표님은 프란치스코+아가다대표부부님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며 "ME기가 무겁게 느껴지지만 ME기의 열정적 색상을 보며 즐겁고 행복한 공동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은퇴부부님 중 파견미사 초대에 응해주신 김용무미카엘+윤효숙미카엘라부부님은 "45년 부부인데, 지금의 배우자가 더 예쁘고 든든하다"고 끈끈한 부부애를 보여주시며,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낸 현 대표팀의 노고와 하느님의 은총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세례자요한신부님의 배려로 지난 2년간 교구의 살림과 온갖 일을 해오신 총무대표 베드로+안젤라부부님의 마음 찡한 소감발표, 상임위원에 대한 박수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오후 3시경 본관 정문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서로서로 아쉬운 이별의 인사를 나누고 다음을 기약하며 발길을 돌렸습니다.



"우리가 여러분에게 거는 희망은 든든합니다" (2코린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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